teo-sprint12-Day 3

🔨 프로젝트 일지

정보 전달보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은 점들, 느낀 점들을 기록한 일지

Project: 테오의 스프린트 12기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구글링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가보았을 테오의 블로그
이번 프로젝트는 테오가 운영하는 테오의 스프린트 12기에 참여한 기록이다.
짧다면 짧은 5일의 기간 동안 처음 보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협업(테오가 제일 강조하는 부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아이스 브레이킹

시작에 앞서서, 테오가 준비해주신 질문으로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을 진행했다.(정말 사소해보이지만, 이런 작은 장치들이 팀원 간의 화합을 도와주는 것 같다.)
외계인에게 우리의 직업(개발자)를 그림으로 설명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각자 발표를 진행했다.ㅋㅋㅋㅋㅋ

팀원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개발자의 모습도 재미있었고 서로의 그림을 꾸며주고 더해주는 게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그림은 돌에서 금을 채취하듯이, 개발자는 코드를 통해 금(좋은 서비스)을 만든다는 컨셉이다. 팀원들의 낙서로 금덩이가 꿀벌처럼 되어버렸지만ㅋㅋㅋㅋㅋ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 실전 스케치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시간!!!!!! 그 동안 공유한 내용들을 토대로, 각자가 페이지 하나하나를 좀더 디테일하게 그려보고 발표하며 생각을 맞추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에 각자가 갖고 있던 아주 세밀한 생각들을 조율할 수 있었고 더 다양한 서비스나 기능, 화면에 대한 고민을 진득하게 할 수 있었다!(매우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다.)

또한 이 때, UX 최고결정권자와 PL(Project Leader)을 뽑았다. 아래와 같은 취지였다.

서두에 설명했던대로 결정권자 없는 상태로 의견교환만 하게 된다면 나중에는 의견이 대립이 되면서 산으로 갈 공산이 높습니다. 누군가는 결정을 해야하고 우리는 수평적이게 투표를 통해서 더 잘하는 사람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평적인 팀워크에서는 언제나 무언가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제일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권위나 직급이 아니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세요.

개발하는 기간동안 또 결정을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UX최종결정권자와 PL의 기술스택과 태스크 결정권에 대해서는 존중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결정을 하는 데 드는 에너지는 분석을 하는 에너지보다 훨씬 더 큰 에너지 소모가 있다고 합니다. 미루는게 아니라 서로 같이 치열하게 고민하되 결정권을 존중하고 결정된 결과를 잘 따라주기를 바랍니다.

😆 BDD와 SDD

테오가 직접 카카오에서도 진행하는 BDD(Behavior Driven Development)와 SDD(Schema Driven Development)을 설명해주었고 이에 맞춰 개발 계획을 세워보았다.

BDD

BDD는 행위 주도 개발로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입각해서 개발 테스크를 구분하는 방법이다.

• Given
• When
• Then

위의 3개를 나누고, 먼저 When부터 시작한다. 쉬운 설명을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다.

When: 시작 버튼을 클릭한다.(시작버튼을 클릭할 때)
-> Then(1): 화면 배경이 변한다.
-> Then(2): 타이머가 시작된다.

이렇게 하나의 When에 대해 2개 이상의 Then이 나온다면 Given을 통해 나눠준다.
그렇게 해서 테스크 하나에 각각 1개씩의 Given, When, Then이 들어가게 된다.

이런 식으로 진행이되고 각 테스크를 배분하여 개발을 진행한다.

SDD

SDD는 스키마(데이터) 주도 개발로서 MV*패턴에서 M(Model)과 V(View)의 데이터 스키마를 정하고 데이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개발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의 복잡도가 높지않아 따로 진행하지 않았지만, 프로젝트 후반부에 갈수록 SDD를 진행했으면 훨씬 도움됐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api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정립하고, 각 화면 단에서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스키마 테이블로 정리하는 작업이 더해졌다면 후반부에서 데이터를 선정하는 시간이 단축됐을 것이라 생각된다.

회고

BDD, SDD와 같은 개발 방법을 배운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막연하게 TDD, BDD, SDD 등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직접 적용하여 협업을 해보니 확실히 각인이 된 것 같다. 다음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에도 이를 적용시켜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기획의 시간은 끝이 나고 온전히 개발 시간이 남았다! 💯